태백제비꽃(제비꽃과)
태백제비꽃(제비꽃과). 2017,04,24
태백제비꽃. 2017,04,16
태백제비꽃(제비꽃과).
꽃의 생김새는 단풍제비꽃이나 남산제비꽃과 비슷하게 생겼다. 단풍제비꽃이나 남산제비꽃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60여 종의 제비꽃 중 드물게 꽃이 희고 잎이 갈라지는 특성을 지닌다. 그러나 태백제비꽃은 잎이 갈라지지는 않아서 구분이 된다.
태백제비꽃은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, 양지 혹은 반음지의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잘 자라며, 키는 약 25㎝ 정도이다. 잎은 길이 4.5~12㎝, 폭 2.5~10.5㎝로 가장자리에 안쪽으로 꼬부라진 톱니가 있으며, 잎은 뿌리에서 바로 나온다. 꽃은 4~5월에 흰색으로 피는데, 향기가 있으며 잎 사이에서 긴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. 중앙에서 포가 2개씩 마주나며, 열매는 6~7월경에 타원형으로 달린다.
제비꽃과에 속하며, 태백씨름꽃, 사향씨름꽃, 태백오랑캐라고도 한다.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, 잎은 약용으로 쓰인다. 우리나라와 만주, 일본에 분포한다.